프리다이빙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 중 하나가 바로
"왜 나는 계속 뜰까?" 또는 "왜 가라앉기만 하지?" 입니다.
이는 다름 아닌 **중성부력(Neutral Buoyancy)**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
특히 초보자에게는 웨이트 벨트 세팅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죠.
하지만 걱정 마세요!
이번 글에서는 중성부력이란 무엇인지, 그리고 웨이트를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지를
아주 쉽게, 실전 위주로 알려드립니다. 🐬
🔹 중성부력이란?
**중성부력(Neutral Buoyancy)**이란
물속에서 떠오르지도 않고, 가라앉지도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.
프리다이빙에서는 중성부력을 잘 맞추는 것이 안전성과 효율의 핵심입니다.
✅ 왜 중성부력이 중요한가요?
- 안전 확보
- 응급상황 시 수면으로 쉽게 떠오를 수 있어야 합니다.
- 너무 무거우면 급상승 불가 → 위험!
- 에너지 절약
- 가라앉지 않기 위해 버둥거리는 일 없음 → 숨 참기 지속 시간 증가
- 자세 안정
- 적절한 웨이트는 수면 위에서도 물속에서도 자세를 안정시켜줍니다.
🔹 초보자가 알아야 할 중성부력 깊이 기준
프리다이빙에서는 10m 깊이에서 중성부력이 형성되도록 웨이트를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즉,
✔ 수면 근처에서는 떠 있어야 하고,
✔ 10m쯤 내려가면 가만히 있어도 더 이상 뜨지도, 가라앉지도 않게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.
🔹 웨이트 세팅 시 고려할 요소
체형 및 체중 | 체지방률이 높을수록 더 많이 뜹니다 → 웨이트 ↑ 필요 |
웻슈트 두께 | 두꺼울수록 부력이 큽니다 (ex. 5mm 웻슈트는 많은 웨이트 필요) |
장비 유무 | 마스크, 스노클, 롱핀 등도 부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|
수온 및 수질 | 바닷물은 민물보다 부력이 더 큼 (소금기 때문) |
🔹 웨이트 설정 방법 (실전 가이드)
✅ 1단계: 수면에서 떠오르는 정도 체크
- 웻슈트 착용 후 숨을 가득 들이마시고 물에 들어가보세요.
- 콧구멍 윗부분까지 뜬다면 대체로 적절
✅ 2단계: 웨이트 벨트 착용 후 10m 테스트
- 중성부력 체크는 수심 10m에서 가만히 멈춰보며 확인
- 10m에서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으면 OK!
- 가라앉으면 웨이트 줄이기 / 뜬다면 웨이트 추가
✅ 3단계: 반복 & 로그 기록
- 자신의 웻슈트 종류와 웨이트 무게를 기록해두면
- 다음 다이빙 때 쉽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!
🔹 웨이트는 몇 kg이 적당할까? (대략 가이드)
슬림 체형 (60kg 내외) | 1~2kg | 3~4kg |
평균 체형 (70kg 내외) | 2~3kg | 4~5kg |
근육질/체지방 높음 | 3~4kg | 5~6kg 이상 가능 |
※ 위 수치는 참고용입니다. 수심, 수온, 웻슈트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!
🔹 초보자를 위한 안전한 웨이트 팁
✅ 벨트는 허리보다 약간 아래에 착용 (탈착 용이하게)
✅ 퀵 릴리즈 버클 필수! 위급 상황 시 빠르게 벨트 제거 가능해야 함
✅ 가슴쪽에 웨이트 착용은 피할 것 (호흡, 압박감에 불편)
✅ 로깅 필수! 자신의 웨이트 조합을 기억해두면 다음 다이빙이 쉬워짐
✅ 중성부력 세팅은 프리다이빙의 시작과 끝
잘 맞춘 웨이트는
✔ 숨 참기가 더 오래 가능하게 하고,
✔ 체력 소모를 줄이며,
✔ 무엇보다 안전한 다이빙을 가능하게 합니다.
프리다이빙의 깊이보다 더 중요한 건,
수면에서 시작하는 정확한 세팅이에요.
🎯 오늘부터 나만의 웨이트 로그를 시작해보세요!
앞으로의 다이빙이 더 깊고, 더 안전하게 변할 것입니다.